원인불명 두드러기/피부발진 실제 치료 후기 (병원후기 피부과)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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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7~8일차

발진 모양이 더 심해지기 시작했다. 벌레물린 모양의 알반 두드러기가 아니라 온몸에 전염병이 걸린 것 같은 징그러운 모습이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도 창피할 정도...
그래도 피부과에서 약을 세게 처방해줘서 그런지 밤에 잠을 설칠정도로 가렵지는 않았다.
피부는 징그럽지만 밤에 잠을 잘 자서 좋았다
뒤척이면서 이불에 쓸리고 마찰로 인해 흉질까바 두드러기 생긴 후 내내 긴발 긴바지를 입고 잤다 ㅜㅜ

특히 발목쪽의 심한 부분은 물집처럼 볼록볼록 올라와있었다..
피가 너무 진하게 비쳐서 흉도 오래갈 것 같았다.. 치마는 당분간 못입겠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겨울이다 여름이었으면 덥고 너무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

두드러기 9일차

허벅지는 밤새 안긁고 가만히 두면 다음날 가라앉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점심쯤 보면 다시 발진이 일어나있긴 했다)
다리 부분이 가장 늦게 나타나서 그런지, 점점 심해지고 가장 가렵고 색도 가장 진했다.
밀가루랑 지방을 끊고 안드시는 분들이 많던데 이때는 거울보면 스트레스 받아서 빵도 사먹고 먹고싶은거 그냥 먹었다.

두드러기 10~11일차

10일차부터 가장 심했던 다리 두드러기가 흐려지는 게 보였다!! 허벅지도 많이 흐려지고 두드러기 범위도 많이 줄어들었다. 와 이거 없어지긴 하는구나!!
다행히 없어지는 부분에 흉이 지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허벅지는 좀 많이 긁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멍들거나 흉이 진한 부분이 좀 있었고 나머지 긁지 않은 부분은 금방 아무것도 없었던 피부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약 일주일치가 다 떨어져서 다시 방문했다
나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좀 가렵고 약을 다 먹었다고 하니 용량을 줄여서 다시 일주일치 처방해준다고 했다. 연고도 다른 종류로 다시 처방해주셨다.

두드러기 12~13일차

피 터질것 같던 발목이 많이 옅어졌다. 팔은 이제 거의 가렵지 않고 흉도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다.
일주일 정도만 더 지나면 거의 다 없어질 것 같다.

그동안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했던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두드러기 치료 후기

아침저녁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약 복용 (효과가 없으면 병원 방문하여 용량 늘리기)
의사선생님이 연고를 수시로 잘 바르고, 보습이 중요하니 로션도 잘 바르라고 하셔서 틈틈히 발랐다 (뉴트로지나 시카 바디에멀젼)
그동안 그래도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다 (야채와 약간의 고기. 양념이 거의 없는 샤브샤브 같은 음식. 사과 토마토 같은 과일)
샤워 시 거친 샤워타올을 사용하지 않고 부드러운 타올을 사용하거나 거품으로만 씼었다. 바디워시는 사용했다.
잘때 쓸림방지를 위해 긴팔 긴바지를 입고 잤다. (면이나 부드러운 소재)
커피랑 우유를 줄였다 (먹고싶을땐 디카페인, 우유는 두유로 대체)
가렵고 뜨거울땐 얼음찜질
유산균 복용
심신안정과 휴식 (회사 휴가)

많이 호전되고 옅어지고 있는 걸 보니 너무 기쁘다
두드러기야 다시는 만나지 말자

두드러기 40일차 후기 (+병원비, 약값)

팔이랑 허벅지는 이제 다 없어졌고 제일 늦게 생기고 가장 진했던 종아리와 발목쪽은 아직 약간 자국이 남아있다
한달이 넘었는데도 아직 흔적이 남아있다니..
두달쯤 지나면 완벽히 없어질 것 같다.
내과 피부과 모두 진료비는 만원도 안했던 것 같고 약값도 모두 만원 내 외로 나왔다

원인불명 두드러기 실제 치료 후기 (병원후기)

원인불명 두드러기 실제 치료 후기 (병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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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두드러기 실제 치료 후기 (병원후기)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