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피부발진 열꽃 가려움 소양증 면역력저하 콜린성두드러기 자반증 알레르기 알러지 한포진 땀띠 모양 비교 차이 원인 스트레스성 면역력저하 원인불명 원인미상 치료후기 약처방 병원후기 내과 피부과 팔뚝 허벅지 두드러기
평소 아무런 알러지도 없었던 내가 어느날 온몸에 돋아난 알러지로 인해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다. (2023년 11월)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하는 흔한 두드러기도 난적이 없으며 음식 알러지 및 동물알레르기도 전혀 없었다. 어느날 팔뚝이랑 허벅지 피부에 벌레 물린 것 처럼 한 두개의 부풀어 오른 곳이 있었는데 평소처럼 가볍게 여기고 지나쳤다. (아마 가끔 긁었던 것 같다.) 허벅지와 팔뚝 부위에서 처음 시작했던 이 모기물린것 같은 자국은 점점 퍼졌고, 더 넓은 부위가 가려워 졌다.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던 알러지로 인해 몇날며칠 고생하며 찾아본 정보와 병원 방문기, 그리고 극복한 후기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비슷한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드러기 증상
두드러기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에 붉은색이나 흰색의 부풀어 오른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보통은 가려움증 가지고 있으며 간혹 가려움없이 붉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다. 두드러기는 일반적으로 몇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두드러기는 몸통, 팔, 다리 등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두드러기의 모양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모양으로 어떤 원인이라고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
콜린성 두드러기 같은 일반적인 두드러기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금방 가라앉는다. 두드러기와 비슷한 피부발진희 한 종류인 한포진의 경우 물집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면역력이상으로 생기는 반응이다.
두드러기 원인
-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는 음식물, 약물, 벌이나 개미에 물린 것, 화학물질 등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
- 물리적 두드러기는 추위, 열, 압력, 운동, 물 등에 의한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발생
- 자율신경성 두드러기는 땀이 날 정도의 운동, 뜨거운 음식을 먹은 후, 과음, 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한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
- 자가면역성 두드러기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갑상선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
- 기타 약물 부작용, 감염, 종양, 빈혈, 간질환, 신장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음
두드러기 치료 후기
두드러기 1~2일차
이렇게 아무리 인터넷을 찾아봐도 음식 알러지 및 환절기의 온도변화 혹은 격한 운동 같은 물리적 자극에 의한 콜린성 두드러기에 관한 정보가 대부분 이었고 (혹은 한의원 홍보...) 내 경우는 해당사항이 하나도 없었다. 피부의 두드러기 모양도 일반적인 모기물린 것 같은 발진과는 다른 모양으로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거나 그 모양이나 형태를 딱히 특정할 수 없었다. (닭살같기도 했다) 피부 전체가 오돌토돌하고 열감이 느껴지며 가려워 미칠것 같았다. 그리고 보통 24시간 내에 가라 앉아야 하는데 나는 며칠동안 계속 퍼지거나 더 진해질 뿐이었다.
두두러기 2~3일차
2~3일차 지는 위의 사진과 같이 벌레물린 것 처럼 여러곳이 오돌토돌 부풀어 올랐으며 살짝 붉어진 정도였기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약국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알러지약(항히스타민제)를 하루 1알씩 먹었다. 보통의 두드러기는 약을 먹으면 바로 가라 앉아야 하는데 나의 경우는 아침에 약을 먹으면 잠시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 오후가 되면 다시 가렵기 시작했다. 그리고 긁어서 인지 더 넓은 부위로 퍼지기만 했다...
두드러기 3일차 저녁
3일차 저녁에 동네 내과에 방문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두드러기가 허벅지와 팔뚝위주로 넓게 퍼져있었고 내가 많이 긁어서 빨갛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같이 원인을 찾아보자며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주셨고 너무 가려우시겠다며 나보다 많이 걱정을 해주셨다. 보통 기계적으로 질문하고 처방해주는 의사가 대부분인데 조금 감동받을뻔 했다.
새로운 음식을 먹은 게 있는지?
동물을 만지거나 근처에 간적이 있는지?
격한 운동을하거나 땀을 흘린적이 있는지?
산이나 풀이 많은 곳을 간적이 있는지?
최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앞의 4개의질문에는 해당사항이 하나도 없었다. 회사집 회사집만 반복하는 일상에, 특별한 음식을 먹은 적도 없다..굳이 꼽자면 최근 회사일로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한 상태였다. 그렇다고 그렇게 힘든건 아니었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의사 선생님은 일반적인 두드러기 모양 같지는 않고 다른 병일수도 있고, 현재로는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보통 병원에서 '약먹으며 더 두고보자. 지켜보자'고 하는데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다. 전전긍긍하며 여러 병원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마지막에 찾아가는 병원이 명의라고 소문이 나는데, 원래 그때쯤에 나을 시기였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알러지약과 스테로이드약을 처방해주시며 아침저녁 한번씩 먹으라고 하셨다.
댓글